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선선한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오늘 책나들이 Fall in 하남’ 행사를 운영한다(하남시청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선선한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오늘 책나들이 Fall in 하남’ 행사를 운영한다(하남시청 전경).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오는 10월 13일부터 26일까지 운영하는 ‘오늘 책나들이 Fall in 하남’ 행사가 시민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지만, 운영 방식 한계로 인해 참여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행사는 ‘야외도서관’을 콘셉트로 독서 피크닉 세트 대여, 가을 야외공연, 이동도서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평일에는 신장도서관 인근 공원에서, 주말에는 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은 도서관 휴관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또 비가 오는 날에는 행사가 취소돼 날씨에 따라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

행사 참여 방법도 일부 제한적이다. 평일은 현장 선착순, 주말은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이는 이용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남시는 “피크닉 세트와 도서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제한된 운영 기간과 날씨 변수, 신청 방식 등의 제약으로 시민 참여 확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책나들이가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으나, 지속적이고 폭넓은 참여를 위해서는 행사 기간 연장, 날씨 대응 방안, 접근성 개선 등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세한 사항은 신장도서관(031-5182-115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