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밝은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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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진심이 담긴 팬미팅 무대를 완성했다.

김용빈은 15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팬미팅 ‘스카이 캐슬’을 열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생일 라이브에서 팬들에게 약속했던 소통의 시간을 실천하기 위한 자리로, 김용빈의 진심 어린 무대와 따뜻한 교감이 이어졌다.

오프닝 VCR이 재생된 후 ‘감사’를 부르며 등장한 김용빈은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MC 훈의 진행으로 공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팬들은 “용빈 왕자님 나와주세요”를 외치며 현장을 가득 메웠다. 왕자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으며 다시 등장한 김용빈은 생일을 기념해 기부 선행을 펼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용빈 왕자 연대기’ 코너에서는 그의 성장과 활동을 되짚으며 직접 그린 인생그래프와 어린 시절 사진들이 공개됐다. 김용빈은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큰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사랑은 어떻게 생겼을까’를 열창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왕자의 신상기록부’ 코너에서는 신체 사이즈부터 최근 구매한 물건, 팬들이 몰랐던 TMI까지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과 함께하는 ‘왕자력 측정 빙고’와 ‘TMI OX 퀴즈’에서는 성공한 팬들에게 사인 포스터와 CD를 선물하며 훈훈한 시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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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은 ‘금수저’, ‘나 아직도’ 등을 연이어 부르며 한층 깊어진 감성과 보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왕국 우체국’ 코너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으며 감동의 시간을 이어갔다. 1회차에서는 ‘보고 싶어서’, 2회차에서는 ‘사랑’을 신청곡으로 부르며 팬들에게 응원과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며 팬들에 대한 진심을 전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 ‘미스터트롯3’ 동료 최재명이 깜짝 방문해 따뜻한 우정을 나누며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 곡 ‘물새 우는 강 언덕’을 부른 김용빈은 쏟아지는 앵콜 요청에 ‘비나리’를 추가로 선보이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그는 팬들과 단체 사진을 찍으며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용빈은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부르며 팬미팅의 대미를 장식했다.
‘미스터트롯3’ 최종 우승자인 김용빈은 7월 우승 특전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