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CEO 겸 북미 COO 안토니오 필로사. 사진제공 |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 CEO 겸 북미 COO 안토니오 필로사. 사진제공 |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가 미국 시장 확장을 위해 향후 4년간 총 130억 달러(약 17조 8000억 원)를 투자한다. 10월 14일(현지시간) 발표된 이번 계획은 회사 역사상 미국 내 최대 규모 투자로, 신차 출시와 생산시설 확대, 고용 창출 등을 포괄한다.

스텔란티스는 2029년까지 미국 내 조립 공장에서 5종의 신규 차량을 출시하고, 19건의 제품 및 파워트레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미국 내 연간 생산량은 현재 대비 50% 증가하며, 일리노이·오하이오·미시간·인디애나 등 4개 주 공장에 5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특히 일리노이주 벨비디어 조립 공장은 6억 달러를 투입해 2027년부터 생산을 재개하며,3300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오하이오주 톨레도 공장에는 중형 트럭 생산을 위해 4억 달러를 투자해 900개 일자리를 늘린다. 미시간주 워렌과 디트로이트 공장에도 약 2억 3000만 달러가 투입돼 전기 SUV 및 차세대 듀랑고 생산 기반이 확충된다. 인디애나주 코코모 공장에는 신규 4기통 엔진 생산을 위한 1억 달러가 투자된다.

스텔란티스 북미 COO 안토니오 필로사는 “이번 투자는 고객 중심의 차량 라인업을 강화하고,미국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전략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