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감독으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그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수),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것.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언론의 주목을 받은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 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와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반영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10월 22일(수) CGV에서 단독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10월 26일(일)에는 이정현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시네마톡이 진행된다. 이번 시네마톡은 10월 26일(일) 오후 14시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상영 후 진행되며, 시네마톡 예매 관객 전원에게는 특별 굿즈가 증정될 예정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현 감독의 첫 연출작 ‘꽃놀이 간다’는 오는 10월 22일(수) 전국 CGV 아트하우스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