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이란 단어는 진의 사전에서 찾을 수 없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마이원픽(MY1PICK) 주간차트와 월간차트를 동시에 석권하며 ‘올킬’ 기록을 세웠다.

10월 2주차 주간랭킹(10월 5~12일)에서 진은 909만2530개의 하트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1위의 시간’은 이번 주로 85주째다.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은 정상의 자리, 그 긴 시간은 여전히 ‘진의 시간’으로 흐르고 있다.


이 기세는 월간차트에서도 이어졌다. 진은 9월 K-POP 솔로 부문에서 총합 35.96%의 득표율로 18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누적 월간 득표율 12.51%, 원픽차트 투표율 24.25%로 팬덤과 함께 쌓아온 ‘연결의 기록’을 또 한 줄 새겼다.

마이원픽 차트뿐 아니라, 세계를 돌며 이어간 무대에서도 진의 존재감은 명확했다. 첫 솔로 투어 ‘RUNSEOKJIN_EP.TOUR’는 9개 도시 18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빌보드(Billboard) 톱 투어 월간 차트에서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 사상 최고 매출과 관객 수를 동시에 달성했다. 글로벌 콘서트 전문지 폴스타(Pollstar)가 발표한 ‘글로벌 콘서트 투어 Top 20’에서도 아시아 솔로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이제 그 여정은 ‘RUNSEOKJIN_EP.TOUR_ENCORE’로 이어진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앙코르 공연은 그의 투어 여정을 마무리하면서도, 또 다른 시작을 예고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