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과 왁스(WAX)가 합동공연을 연다.

KCM과 왁스는 12월 6일 천안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 기념공연 KCM X 왁스’라는 타이틀로 함께 무대를 만든다.

이번 공연은 200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남녀 발라드 가수 조합으로 완성됐다. 왁스는 ‘화장을 고치고’ ‘부탁해요’ 등 애절한 발라드 곡으로 큰 사랑받아 왔으며, KCM 역시 ‘은영이에게’ ‘흑백사진’ 등 발라드 넘버들로 2000년대를 풍미했던 보컬리스트다.

두 사람은 평소 음악적 교류를 활발히 이어왔다. 2021년 왁스가 발표한 ‘반대로 인거야’는 KCM이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 했으며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서로의 대표곡들을 커버해 꾸준히 업로드하며 돈독한 음악적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두 사람 모두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자신들의 따뜻한 발라드 레퍼토리와 감성 충만한 셋리스트로 채워질 예정이다.

KCM은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왁스 선배님과 한 무대에 나란히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연말을 맞아 음악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위로받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