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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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무대를 밟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제 1993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에 나선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5 ALCS 7차전 최종전을 가졌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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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경기. 이날 토론토는 경기 중반까지 시애틀에 3-1로 끌려갔으나 조지 스프링어의 결정적인 한 방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1회, 3회, 5회 1점씩을 내주며, 7회 수비까지 1-3으로 끌려갔다. 큰 점수 차는 아니나,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던 상황.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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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론토는 7회 브라이언 우에게 볼넷과 안타,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희생번트까지 하며 만든 찬스.

여기서 스프링어가 바뀐 투수 에두아르도 바자르도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역전 3점포를 때렸다. 1-3의 열세가 단숨에 4-3 리드로 바뀐 것.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는 스프링어의 역전 3점 홈런에 의해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온 것.

이후 토론토는 8회 크리스 배싯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지막 9회 제프 호프만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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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만은 1점 차 긴박한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켰고, 결국 토론토는 스프링어의 결정적인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스프링어의 역전 홈런이 나오기 직전 7회를 잘 지킨 케빈 가우스먼이 ALCS 최종전 승리를 가져갔다. 배싯과 호프만은 각각 홀드, 세이브.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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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결정적인 역전 홈런을 맞은 바자르도는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을 안았다. 물론 이 홈런에 대한 원인은 우가 제공했다.

이제 토론토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나선다. 토론토는 오는 25일부터 LA 다저스와 7전 4선승제의 2025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조지 스프링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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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구장 어드벤테이지에 따라 월드시리즈 1차전은 토론토의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다. 홈구장 어드벤테이지는 정규시즌 승률에 따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