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남산 자락의 고급 저택이 하룻밤 동안 귀신의 정원으로 변신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10월 31일 오후 8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충후’에서 미스터리 콘셉트 파티 ‘헌티드 가든(Haunted Garden)’을 연다.

이번 파티는 ‘버려진 고성(古城)에 모인 괴짜들의 비밀스러운 밤’을 주제로, 정원과 실내 공간 전역이 오싹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로 꾸며진다. 폐허와 공동묘지를 연상시키는 야외 정원에는 안개와 고딕풍 조형물이 어우러지고, 실내에는 붉은 벨벳, 호박 램프 ‘잭오랜턴’, 캔들, 앤틱 거울 등으로 장식된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된다.

음악과 공연도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하우스·EDM 등 다양한 장르의 DJ 13명이 20분씩 릴레이 무대를 펼치며, 3인의 드랙퀸이 등장해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관객과 교감하는 특별 무대를 선보인다. 각 테이블을 돌며 포토타임도 진행돼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별 제작된 칵테일 ‘yellow roe’도 시선을 끈다. 알 수 없는 생명체가 담긴 듯한 노란빛 비주얼로 ‘귀신의 정원’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샴페인과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가 곁들여져, 남산의 밤은 한층 짙은 어반 나이트로 물든다.

반얀트리 서울 송주용 호텔 운영 본부장은 “헌티드 가든은 기존의 격식 있는 호텔 이미지를 벗어나 자유로운 감각으로 즐길 수 있는 파티”라며 “분장을 통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반얀트리에서의 특별한 밤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프리 드링크 1잔이 포함되며, 네이버 예매 또는 현장 구매로 이용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