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 비셋.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천신만고 끝에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천군만마가 합류한다. 보 비셋(27)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자신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7차전 이후 비셋의 월드시리즈 진출 각오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비셋은 월드시리즈 출전에 대해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했다. 비셋이 유격수로 월드시리즈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

비셋은 지난달 7일 뉴욕 양키스전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후 정규시즌 남은 경기와 지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결장했다.

이후 ALCS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결과는 결장. 단 토론토는 비셋 없이도 ALDS에 이어 ALCS를 뚫고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7년 차의 비셋은 이번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11와 18홈런 94타점 78득점 181안타, 출루율 0.357 OPS 0.840 등을 기록했다.

유격수로 수비는 썩 좋지 않으나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갖춘 타자. 즉 비셋의 복귀는 토론토 공격력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뛰어난 타격감에도 부상으로 팀의 승리를 바라만 봐야했던 비셋이 ‘최강 전력’ LA 다저스와 맞붙는 월드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