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자유공원, 시민과 관광객 위한 야간 휴식과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

인천 중구, 자유공원의 야간경관 조명 점등 시간을 앞당긴다. 사진제공|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 자유공원의 야간경관 조명 점등 시간을 앞당긴다. 사진제공|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는 올해 10월부터 자유공원의 야간경관 조명 점등 시간을 2시간가량 앞당긴다. 이는 자유공원 야간경관 조명 운영시간을 확대함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더욱 여유롭고 쾌적하게 자유공원의 밤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올해 21일부터 자유공원 야간경관 조명 운영시간이 기존 저녁 8시 30분~10시에서 저녁 6시 30분~10시로 2시간 더 늘어난다. 단, 폭우·폭설 등 기상악화 시에는 운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은 개항기인 1888년 조성돼 지난 6월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 준공 이후, 인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한미수교탑, 광장, 선린문, 산책로 등 주요 구간별로 각종 미디어 파사드와 경관조명이 설치돼 있으며, ‘빛·소리·공간’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도시 정원의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작품 제작을 유엘피 좋은빛디자인연구소의 이연소 박사가 연출을 맡아 자유공원을 ‘과거를 기념하는 장소’에서 ‘감성을 나누는 예술의 밤 공간’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따라서 중구는 이번 운영시간 조정을 단순한 행정 차원의 변경이 아닌, ‘일상 속 예술이 한 시간 더 머무는 변화’로 보고 있다. 관광객에게는 더 긴 여유를 시민에게는 더 가까운 휴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조치는 단순히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자유공원을 더 오래,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변화”라며 “자유공원이 인천의 대표 야간 명소이자 모두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