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 사진제공 | SM C&C

이학주. 사진제공 | SM C&C



이학주가 4년 만에 부활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했다.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미쟝센단편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장르 경쟁 단편영화제로, 새로운 영화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있다.

이학주는 영화 ‘포섭’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 배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화 ‘포섭’은 김건우 감독의 단편영화로, 극 중 이학주는 지방의 대기업 공장에서 관리직으로 일하고 있는 ‘도영’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카페에서 연인을 기다리고 있던 중 만난 낯선 남자와의 심리전을 현실적이고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학주는 함께 작업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저에게 있어서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즐겁고 떨리고, 그리고 자극 받을 수 있는 뜻깊은 영화제다. 이런 영화제에서 상을 받는 다는 것이 꿈같다.”며 진심 어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미쟝센단편영화제를 다시 열어 주신 많은 감독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고 말했다.
이학주는 2012년 영화 ‘밥덩이’로 데뷔해,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38사기동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멜로가 체질’, ‘부부의 세계’, ‘마이네임’,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형사록’, ‘연인’, ‘에스콰이어’, 영화 ‘12번째 보조사제’, ‘날, 보러 와요’, ‘협상’, ‘뺑반’,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싱크홀’, ‘헤어질 결심’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몰입도 높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