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2025 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대회가 내성천 송이축제장 씨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제공 ㅣ 봉화군

전통과 축제가 어우러진 한마당, 지역 동호인 100여 명 참가

봉화군체육회가 주최하고 봉화군씨름협회가 주관한 ‘2025 봉화군수기 씨름왕 선발대회’가 지난 10월 18일 내성천 송이축제장 내 씨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제29회 봉화송이축제와 함께 진행되어 전통 씨름과 지역 축제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대회에는 관내 씨름 동호인을 비롯한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단체전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남) △일반부(여) 등 6개 부문에서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치열한 접전 끝에 △단체전 봉화연합팀 △초등부 이준희 △중등부 권준혁 △고등부 김주혁 △일반부(남) 정길호 △일반부(여) 박은서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씨름왕 선발대회와 더불어 제8회 파크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 제43회 테니스협회장기 테니스대회도 함께 열려 지역 어르신들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와 뜨거운 응원 속에서 봉화군 전통 씨름의 저력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며 “씨름을 통해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는 봉화군을 대표해 도 단위 이상 대회에 출전할 우수 선수를 발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통 씨름의 명맥을 이어가고 봉화군 씨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봉화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