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선수들이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OK저축은행 선수들이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삼성화재 도산지(왼쪽)와 아히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를 따낸 뒤 마주보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삼성화재 도산지(왼쪽)와 아히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를 따낸 뒤 마주보며 포효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OK저축은행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풀세트 끝에 3-2(25-20 24-26 25-17 22-25 17-15)로 꺾었다. “변화와 기대에 맞는 성적을 내고 싶다”던 신영철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외국인 공격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가 양팀 최다 32점(공격성공률 41.10%)을 뽑고 토종 미들블로커(센터) 박창성이 가로막기 8개와 13점으로 거들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6개 블로킹으로 상대(10개)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26점, 토종 공격수 김우진이 20점을 올려 분전했지만 한끗이 부족했다.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주도했다. 블로킹 9개가 결정적이었다. 21-19로 상대가 따라왔으나 디미트로프와 박창성이 연속 가로막기로 찬물을 끼얹었다. 2세트는 달랐다. 삼성화재가 24-24 듀스에서 디미트로프의 백어택이 아웃, 아히의 강서브가 꽂혀 세트 동률이 됐다.

OK저축은행이 3세트 승기를 잡았다. 15-14에서 디미트로프의 백어택과 박창성의 서브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화재가 4세트 다시 반격했다. 21-20에서 아히가 서브, 백어택으로 마무리했다.

5세트도 접전이었다. 치열한 랠리 속 듀스로 향했다. 고비에서 OK저축은행이 웃었다. 15-15에서 송희채의 오픈과 디미트로프의 퀵오픈이 성공했다.

대전|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대전|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