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남기웅, 글로벌 대세…동양인 男 모델 맹활약

모델 남기웅이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사랑을 받으며 ‘대세 모델’로 등극했다.

고스트에이전시 소속 모델로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패션신을 강타한 남기웅. 그는 모델들에게 꿈의 무대로 꼽히는 브랜드의 컬렉션에 2회 연속 출격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자랑했다. 2026 S/S 시즌 동안 동양인 남자 모델 중 오직 남기웅만이 이뤄낸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남기웅은 해당 브랜드의 2026 Spring에 이어, 올가을 파리에서 열린 2026 Spring·Summer 시즌 패션쇼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그가 캣워크에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를 가득 채운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188cm의 장신, 남다른 비율이 돋보이는 피지컬과 의상의 고유한 멋을 제대로 살린 감각적인 워킹을 선보였기 때문.

남기웅이 모델로서 가진 천부적인 자질은 패션 피플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이클 라이더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이렇듯 그는 컬렉션의 런웨이를 환하게 밝히며 존재감을 떨친 것은 물론, 한국 모델의 위상을 드높이는 활약상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