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육상부 나마디 조엘 진, 전국체전 3관왕 달성

예천군 육상경기부 나마디 조엘 진(오른쪽 두번째) 선수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100m, 200m, 400m 계주 석권하며 대한민국 단거리 최강자 입증

예천군 육상 직장운동경기부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스프린터 더블’(100m·200m 동시 우승)에 이어 400m 계주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육상 단거리의 기대주로 꼽히는 조엘 진 선수는 10월 19일,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 3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20일, 200m 경기에서는 현역 최강자로 평가받는 고승환(광주광역시청) 선수를 제치고 또 한 번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21일,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하며 이번 대회 3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조엘 진 선수는 지난 9월 27일 홍콩 제2회 동아시아 U-20 육상선수권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 26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기존 기록(10초 30)을 0.04초 단축하는 등 이번 전국체전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왔다.

그는 “지난 시즌 내내 제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훈련을 지속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초반 스타트에서 뒤처지지 않고 후반 가속력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이 3관왕의 핵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체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조엘 진 선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3관왕을 발판으로 앞으로 아시안게임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