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소셜 캡처

김C 소셜 캡처


가수 김C가 달라진 근황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김C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sometimes, model(가끔은 모델처럼)”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한 패션 브랜드 포스터 앞에서 여유로운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니트와 블랙 팬츠를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와 무심한 눈빛은 50대 중년의 세련된 멋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의 근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운동하더니 진짜 모델 됐다”, “나이 들수록 더 멋있다”, “김C 인생 2막 제대로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C는 2000년 밴드 ‘뜨거운 감자’로 데뷔해 ‘고백’, ‘비눈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KBS2 예능 ‘1박 2일’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지만 2013년 이혼과 2014년 스타일리스트와의 열애 인정으로 구설에 오르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올라온 김C 근황. 사진ㅣ김C 소셜 캡처

지난해 올라온 김C 근황. 사진ㅣ김C 소셜 캡처

이후에도 그는 꾸준히 음악과 DJ 활동을 이어갔고,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며 자신만의 신념을 지켜왔다. 지난해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 목격자로 인터뷰에 나섰고, 지난 1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에 참석하며 “질서정연한 시위,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모델로 변신해 또 한 번 ‘자기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연인과의 일상을 담은 게시물도 종종 올라와 눈길을 끈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 직접 만든 요리 사진,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까지 공개하며 꾸준히 팬들과 소통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