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문동주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삼성과 PO 3차전에서 팀의 5-4 승리를 확정한 뒤 포효하고 있다. 문동주는 PS 2경기에 나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두 라이벌의 승부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22)와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은 전면 드래프트 시행 이전에 실시된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1차 지명을 받은 주인공들이다.
광주 진흥고와 동성고 출신인 둘은 연고지 구단인 KIA의 1차 지명을 받을 것이 예상됐다. 그러나 KIA가 단 한 명만을 1차 지명할 수 있었기에, 둘 중 한 명은 두 번째 지명 순위를 가지고 있던 한화 입단이 유력했다.
결국 KIA가 야수진 보강을 원하면서 김도영을 최종 선택했고, 한화는 자연스럽게 1차 지명 신인으로 문동주를 낙점했다. 야수와 투수인 둘은 이후 줄곧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왔다. 팬들 사이에선 ‘문·김 대전’이란 수식어까지 등장했다.
먼저 꽃을 피운 건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프로 데뷔 해 다음 시즌인 2023년에 팀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아 23경기(118.2이닝)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ERA) 3.72의 성적을 남겼다. 중고 신인 자격으로 그해 ‘루키’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생애 단 번만 획득할 수 있는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KIA 김도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재활에 나선 김도영은 이를 악물고 2024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이어졌다. 김도영은 페넌트레이스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란 엄청난 기록을 남겼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하며 KIA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직행을 이끌었다.
KS 무대에선 0.235, 1홈런, 5타점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는 시즌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었다. KIA가 삼성 라이온즈를 4승1패로 꺾고 대망의 통합 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개인과 팀 성적을 모두 챙긴 2024년은 누가 뭐라 해도 김도영의 해였다.

한화 문동주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삼성과 PO 3차전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가을 무대에서 자신의 향상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삼성과 PO 1·3차전에 팀 불펜 투수로 나서 각각 2이닝 무실점과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동주가 등판한 경기에서 한화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22일까지 문동주의 포스트시즌(PS) ERA는 0.00이다.
공교롭게도 둘의 맹활약은 매년 엇갈리고 있다. 아직까지는 한화와 KIA 중 누구도 2022 신인 드래프트의 최종 승자라고 볼 수 없다. ‘문·김 대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대구|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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