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남산1동 행정복지센터가 대구향교 양사재 마당에서 ‘시낭송 어울림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대구 중

대구 중구 남산1동 행정복지센터가 대구향교 양사재 마당에서 ‘시낭송 어울림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사진제공ㅣ대구 중




남산1동에서 주민이 꾸민 시문학 무대, 향교 마당서 감성
대구 중구 남산1동 행정복지센터는 21일 대구향교 양사재 마당에서 ‘시낭송 어울림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가는 문화공동체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두 달간 시문학 아카데미를 수강한 주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시를 낭송하며,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작시 낭송과 함께 ‘중구 100년’ 사진전, 국악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성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이 주체가 되어 기획과 공연을 함께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향교라는 전통공간에서 진행된 문화행사로, 가을 정취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전통의 공간에서 시와 음악이 어우러진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며 “주민이 함께 만들어간 이번 콘서트가 위로와 희망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ㅣ심현보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심현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