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강속구와 날카로운 스플리터를 무기로 LA 다저스 뒷문을 단단하게 지킨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의 활약이 월드시리즈까지 이어질까.

내셔널리그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전 4선승제의 2025 월드시리즈를 가진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뒤,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태너 스캇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스캇이 월드시리즈에 나설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스캇은 정규시즌 10블론세이브로 기대에 크게 못 미친 상황.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월드시리즈에서도 사사키를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전망이다.

사사키는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13 탈삼진 6개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패전 없이 3세이브 1홀드.

특히 사사키는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최종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서 1점을 내줬으나, 3차전과 4차전 무실점으로 부활했다.

사사키는 부상 복귀 후 최고 100마일 이상의 강속구가 살아났다. 포심 패스트볼이 부활하자 스플리터도 힘을 얻었다. 이에 놀라운 투구를 보인 것.

물론 LA 다저스가 기대한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마무리 투수로 LA 다저스의 정상 도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