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학폭 논란 후 2년만 공식석상 “당사자와 만나 오해 풀었다”

사진제공｜마인드마크

배우 김히어라가 학교 폭력 논란 이후 2년 만에 공식석상에 참석했다. 그는 학폭 의혹을 제기했던 동창과 직접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10월 29일 개봉하는 영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과 선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용순’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신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병철, 송지효, 김히어라 등이 출연한다.

개봉에 앞서 2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김히어라는 전작 ‘더 글로리’ 이후 불거졌던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김히어라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온라인에 학창시절 김히어라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히어라는 소속사를 통해 학폭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당사자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히어라는 “앞서 소속사를 통해서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학폭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 그러나 당사자들과 깊은 대화를 통해서 각자 오해했던 부분을 풀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며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하지 못했던 공백기에 대해 “그 시간을 회피하거나 억울해하지 않는다. 그 시간도 꽉 차게 연기에 대해 공부했다. 연기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시간이 없을 정도다. 연기에 대해 깊이 성철하던 중 이번 작품을 기적적으로 만나게 돼서 정말 열심히 연기 했다”고 말했다.

또한 기적을 소재로 한 이번 영화를 하면 많은 것을 깨달았다면서 “제가 평범하게 누렸던 것도 기적이라고 깨닫고 하나하나 더 열심히 임하게 됐다. 내면을 더 성찰하며 성실하게 나아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