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2일 부산 KCC와 홈경기서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2일 부산 KCC와 홈경기서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안양 정관장이 외국인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18점·4리바운드)를 앞세워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22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부산 KCC와 홈경기서 60-57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정관장(6승2패)은 단독 1위로 점프했다. 4연승을 마감한 KCC는 수원 KT, 창원 LG(이상 5승2패)와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정관장은 1쿼터 뜨거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김종규(8점·4리바운드)가 2점슛 3개를 터트려 6점을 책임졌다. 렌즈 아반도(12점·4리바운드), 외국인 선수 2옵션 브라이스 워싱턴(4점·5리바운드)도 득점에 가담한 정관장이 22-9로 앞섰다. KCC는 1쿼터에만 실책 5개를 범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야투 성공률도 25%(12개 시도·3개 성공)에 머물렀다.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2일 부산 KCC와 홈경기서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는 22일 부산 KCC와 홈경기서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2쿼터는 팽팽했다. 정관장은 1옵션 오브라이언트가 코트에 투입돼 내외곽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하며 선봉에 섰다. KCC는 허웅(15점·3리바운드), 장재석(6점·8리바운드), 드완 에르난데스(6점·2리바운드)가 4점씩 넣어 흐름을 내주지 않으려 애썼다. 2쿼터 종료와 함께 허웅의 장거리 버저비터가 터진 KCC는 25-38로 격차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0번)는 22일 부산 KCC와 홈경기서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0번)는 22일 부산 KCC와 홈경기서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3쿼터 들어 KCC가 본격 추격에 나섰다. 숀 롱(14점·10리바운드), 송교창(7점·10리바운드)을 앞세워 득점 행진에 불을 붙였다. 그러나 정관장은 백업 멤버들이 코드에 투입돼 에너지를 높였다. 김영현이 3점슛을 터트렸고, 표승빈(7점·4리바운드), 김경원(2점)이 득점하며 49-42로 리드를 지켰다.

KCC는 4쿼터 들어서도 꾸준히 점수차를 줄여나갔다. KCC는 허웅과 숀 롱의 공격이 효과를 보면서 58-57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작전타임 이후 공격에 나선 KCC는 허웅의 턴오버로 공격권을 넘겨줬다. 정관장 오브라이언트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왼쪽 첫 번째)는 22일 부산 KCC와 홈경기서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왼쪽 첫 번째)는 22일 부산 KCC와 홈경기서 18점, 4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리그 1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