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22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차세대 전략 수출품목으로 선정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22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차세대 전략 수출품목으로 선정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강원도청 전경). 사진제공|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지난 22일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환경 속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차세대 전략 수출품목으로 선정하고,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는 도내 대표 ICT 기업인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 도쿄 마쿠하리메세 전시장에서 열리는 ‘Japan IT Week Autumn 2025’에 강원공동관을 구성하고, 도내 ICT 기업 4개 사가 참가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Japan IT Week’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IT 박람회로 매년 750여 개 기업과 6만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하는 글로벌 산업 전시회다. 주요 전시 분야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확장현실(VR·AR·XR) ▲스마트헬스케어 ▲정보보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첨단 ICT 융합기술 전반을 아우른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참가가 도내 ICT 산업의 생태계 성숙도와 글로벌 성장세를 반영한 전략적 행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도는 빅데이터, AI 솔루션, 스마트리빙 등 ICT 기반 기술과 융합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ICT 산업은 바이오·의료기기·자동차부품 등 도내 주력 수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이끌 핵심 분야로 평가된다.

올해 상반기 국내 ICT 서비스 수출액은 63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0.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를 맞아 스마트헬스케어, 디지털 트윈, AI 솔루션 분야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전시회 참가와 함께 ▲10월 23일 바이어 수출상담회 ▲10월 24일 ‘강원 ICT 테크 브릿지: 도쿄 IR’ 행사를 더존비즈온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출계약 체결, 투자유치, 글로벌 사업전략 발표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Japan IT Week 참가를 시작으로 도내 기업의 해외 IT 전문 전시회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초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도내 ICT 기업 108개 중 22개 사가 해외 전시회 참가를 희망했다. 선호 국가는 일본(25개 사), 미국(20개 사), 싱가포르(9개 사) 순으로 나타났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글로벌 ICT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도내 기업의 기술력을 해외시장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바이오, 의료기기, 자동차부품에 이어 ICT 산업을 전략 수출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수출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원|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