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코디 폰세와 삼성 최원태가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PO 5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폰세는 5일, 최원태는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18일 PO 1차전서 이닝을 마친 뒤 환호하는 폰세. 뉴시스
더 이상 퇴로는 없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겨야 한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놓고 24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서 맞붙는다. 5차전 승리팀은 26일부터 KS서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 우승반지를 놓고 다툰다.
한화는 코디 폰세(31), 삼성은 최원태(28)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폰세는 18일 PO 1차전 선발등판 이후 5일, 최원태는 19일 PO 이후 4일간 휴식을 취했다. 한화가 1, 3차전, 삼성이 2, 4차전을 잡아내며 5차전서 끝장승부를 펼치게 됐다.
5차전은 그야말로 내일이 없는 승부다. 그만큼 데이터의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실제로 PO 1~4차전서도 선발 매치업에 따른 전망은 무의미했다. 한화는 KBO리그 최고의 원투펀치인 폰세가 1차전서 6이닝 6실점(5자책점), 라이언 와이스가 2차전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 역시 믿었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3차전(7이닝 5실점), 원태인이 4차전(5이닝 4실점)서 아쉬움을 남겼다.
벼랑 끝 승부인 5차전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덕아웃 분위기에 따라 승패가 갈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투수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화가 리그 최고의 에이스 폰세, 삼성이 ‘가을 사나이’로 떠오른 최원태를 5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폰세는 KBO리그 첫 가을야구 무대였던 PO 1차전서 105구를 던지며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역대 포스트시즌(PS) 최다 실점 승리투수 타이기록이었다. 29경기에서 17승1패, 평균자책점(ERA) 1.89, 252탈삼진을 기록했던 정규시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었다. 22일 PO 4차전서 구원등판을 위해 몸을 풀었던 여파도 완전히 무시할 순 없는 요소다. 2006년 이후 19년만에 KS행을 노리는 한화 입장에선 그의 경기 감각이 올라왔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5차전은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와이스까지 내보낼 수도 있다”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최원태는 올해 PS서만큼은 최고의 선발투수다. 9일 SSG 랜더스와 준PO(5전3선승제) 1차전서 6이닝(93구) 2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19일 PO 2차전서 7이닝(91구) 4안타 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가을에 약하다는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흐름도 최고조다. 삼성이 PO 4차전서 헤르손 가라비토를 불펜으로 활용한 것도 최원태를 5차전 선발로 내보내면 된다는 확신이 깔려있어서였다. 연속시즌 KS 진출 여부가 최원태의 손에 달렸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원태가 2차전에서도 잘 던져줬고 컨디션도 좋다. 5차전에서도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 코디 폰세와 삼성 최원태가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PO 5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폰세는 5일, 최원태는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PO 2차전서 역투하는 최원태. 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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