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선발 ERA 0.69’ 최원태, 플레이오프 최종전 ‘주사위 6’ 또 뜰까‘

최원태.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4.92’ 하지만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한 2경기 평균자책점 0.69‘ 최원태(28)가 다시 한번 삼성 라이온즈를 구할까.

삼성은 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025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 5차전 원정경기를 가진다.

앞서 삼성은 지난 23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회까지 0-4로 뒤졌으나, 김영웅의 연타석 3점 홈런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에 삼성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탈출해 플레이오프 2승 2패 균형을 맞췄다. 이제 남은 것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의 최종 5차전.

삼성은 5차전 선발투수로 최원태를 예고했다. 지난 19일 2차전 7이닝 1실점 호투 후 나흘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르는 것.

최원태는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으나, 이번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2차례에서 13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자책점은 0.69다.

앞서 지난 9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장타를 단 1개도 맞지 않으며, SSG 타선을 압도한 것.

이어 최원태는 19일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1차전 1점 차 패배를 당한 삼성을 구해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마운드를 많이 소모한 상황. 이에 최원태가 많은 이닝을 적은 실점으로 소화해야 한다.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정규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삼성의 에이스가 된 최원태. 다시 한번 ’주사위 6‘으로 삼성을 구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