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이 재정비 후 내년 하반기 시즌제로 돌아온다.

23일 MBC는 “‘복면가왕’이 12월 녹화분까지의 방송을 마친 뒤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다”면서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업그레이드를 통해 내년 하반기 시즌제로 다시 방송한다”고 밝혔다.

2015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복면가왕’은 10년간 MBC의 대표적인 주말 장수 예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나이, 성별, 직종 등을 모두 숨긴 채 모든 편견을 버리고 오직 목소리로 승부하는 미스터리 음악쇼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 포맷이 판매된 최초의 K-예능 콘텐츠이기도 하다. 현재까지도 세계 각국에서 시즌제로 제작,방송되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제로의 전환을 통해 보다 흥미로운 경연방식과 다양한 출연자들의 고퀄리티 무대를 가지고 돌아올 전망이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종영이 아닌,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인 만큼 2026년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