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스포츠동아DB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플레이오프가 결국 최종 5차전까지 갔다. 결국 웃는 것은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 트윈스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18일부터 2025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플레이오프를 가졌다. 한화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대기했고,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올라왔다.

체력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화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4차전까지 결과는 2승 2패. 우선 1, 3차전 한화 승리. 또 삼성은 2, 4차전을 가져갔다.

여기에 양 팀은 여러 선발투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보이며, 불펜투수를 상당히 소모했다. 특히 한화가 믿은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의 붕괴는 충격적.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어느 팀이 승리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더라도 불펜진의 체력 문제에 놓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반면 LG는 정규시즌 불펜이 좋지 못했으나, 10월 1일 정규시즌 종료 후 벌써 20일 넘게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오는 25일까지 24일간의 휴식.

또 불펜투수만큼 체력 저하가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타선 역시 포스트시즌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의 피로 누적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7전 4선승제의 다전제. 또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한 객관적인 전력의 우위. 이는 플레이오프와 달리 한국시리즈에서 업셋 발생 확률이 극히 적은 이유다.

결국 플레이오프가 5차전으로 갔을 때 웃는 것은 한국시리즈에 올라 상대 팀이 결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LG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