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여고 김지윤 3관왕·부산체고 조정·복싱 종목 선전
부산진여고 김태현 선수는 전국체육대회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해 올해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전대회 석권’ 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진여고 김태현 선수는 전국체육대회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해 올해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전대회 석권’ 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소속 고등부 학생선수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3개, 은 25개, 동 42개 등 총 8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급 성적을 거뒀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부산동여고 3학년 김지윤으로, 에어로빅·힙합 개인과 단체, 스텝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부산 선수 최초로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지윤은 2022년 차지원(부산동여고 졸)에 이어 3년 만에 부산에서 탄생한 ‘에어로빅·힙합 종목 2번째 3관왕’이다.

부산체고는 조정·복싱 등에서 맹활약했다. 조정팀은 남자 더블스컬(김준서·이현준), 무타페어(김상현·최우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팀의 저력을 입증했고, 복싱팀은 금 2개·은 3개를 획득해 25년 만에 종합 1위를 달성했다.

부산진여고 김태현은 여고부 복싱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태현은 올해 3~9월 개최된 4개의 전국복싱대회에서 전관왕을 차지하고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국체육대회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해 올해 전국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전대회 석권’ 기록을 세웠다.

이기원 부산시교육청 인성체육급식과장은 “80개의 메달은 선수·학부모·학교·교육청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학생선수들의 열정과 헌신이 빛났다”고 말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 학생선수들이 전국무대에서 보여준 투지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내년 부산소년체전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