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천부초등학교에서 닥터자일리톨버스 캠페인을 기념해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웰푸드

울릉도 천부초등학교에서 닥터자일리톨버스 캠페인을 기념해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의 ‘닥터자일리톨버스가 간다’ 캠페인이 140회차를 맞아 버스로 방문 가능한 최동단 지역인 울릉도를 찾았다. 롯데웰푸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와 함께 23일부터 이틀간 울릉군 천부초등학교에서 무료 치과 진료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치과 의료 취약지인 울릉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치협 홍수연 부회장 등 의료진은 학생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강 검진과 무료 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올바른 양치법, 자일리톨 취식 습관 등 구강 보건교육도 실시하고 ‘자일리톨 건치 어린이상’ 장학금과 과자 선물도 전달했다.

2013년부터 13년째 이어진 이 캠페인은 제주도, 연평도 등 전국 도서·산간 지역을 누벼왔다. 현재까지 140회에 걸쳐 1300여 명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누적 진료 인원은 7400여 명, 진료 건수는 1만 1770여 건에 달한다. 지난 4월에는 최신 유닛 체어 2대와 휠체어 리프트 등을 갖춘 신형 버스를 도입해 진료의 질을 높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전국민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닥터자일리톨버스는 어디든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