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주)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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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현이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주현은 최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셰익스피어 인 러브’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약 3개월간의 무대를 마무리했다.

7월 서울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 작품은 전국 투어를 이어오며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작가의 사랑에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연극이다. 박주현은 극 중 당찬 귀족 여인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을 맡아 섬세하면서도 주체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박주현은 소속사를 통해 “부산을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이 마무리되어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다. 고향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어 정말 뜻깊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서울 마지막 공연의 커튼콜에서는 눈물이 멈추지 않을 만큼 벅찼다”며 “이 작품을 통해 진심으로 사랑하고 몰입했던 시간들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함께해 준 배우,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해 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작품이 완성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박주현은 올해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복합적인 감정 연기와 액션을 선보였고, 예능 ‘무쇠소녀단2’에서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연극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완주한 그는 드라마, 예능, 연극을 넘나드는 ‘팔색조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