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이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전국 최초 ‘말림방지장갑’ 개발로 학교 급식소 안전 혁신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025년 상반기 교육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시도교육청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공동 수상하며,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은 수상 실적을 보유한 적극행정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현장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실천행정’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로, 경북교육청이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문제해결형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행정 조직문화와 인센티브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용해 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9회 연속 수상이라는 전국 최장 기록을 달성한 최우수상 수상작은 ‘전국 최초! 학교 급식소용 안전장갑(말림방지장갑) 개발’이다.

급식소 회전기계에 손이 말려드는 사고가 반복되자, 경북교육청은 급식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장갑이 자동 분리되는 회전체 끼임 방지 기술을 적용한 장갑을 개발했다. 이 장갑은 도내 모든 급식소에 보급되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였을 뿐만 아니라, 작업 효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

박찬병 교육안전과 주무관은 “사소한 불편이나 위험이라도 현장에서 외면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 진짜 적극행정이라 생각했다”며, “급식 종사자분들이 ‘이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고 말해주셨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적극행정을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조직문화의 핵심 가치로 정착시키고 있다. 특히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포상금, 포상휴가,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적극행정은 단순히 열심히 하는 행정이 아니라, 현장의 불편을 제도개선으로 해결하는 행정혁신”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학부모·학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