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3분기 전략산업 우수부서 4곳 선정

경상북도는 올해 3분기 동안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디지털·의료·에너지·해양레저관광 등 4개 분야의 우수부서를 선정해 시상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디지털·의료·에너지·해양레저 선도

경상북도는 27일, 올해 3분기 동안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디지털·의료·에너지·해양레저관광 등 4개 분야의 우수부서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부서는 △디지털메타버스과 △공공의료과 △미래에너지수소과 △해양레저관광과로, 각 부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경북형 전략사업’을 구체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시상은 경북도가 추진 중인 4대 전략 산업 분야에서의 혁신적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도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디지털메타버스과는 ‘2025 경북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영상제’와 ‘2026 정션아시아 해커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개최하며, 경북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업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증·확산 사업’에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경북의 AI 기반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큰 동력을 제공했다.

공공의료과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핵심 과제로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1시간 내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총 95억 원을 투입해 지역 필수의료기관 62개소를 중심으로 진료망을 완성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역량 강화사업’에 국비 68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경북형 공공의료체계 기반을 확립하며,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의료서비스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미래에너지수소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에서 구미국가산단이 선정되며 국비 500억 원을 확보했다.

또한 총 500억 원 규모의 ‘에너지 첨단산업 벤처펀드’ 조성과 1조 2천억 원 규모의 ‘영주 무탄소 전원개발사업’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에너지산업 고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했다.

해양레저관광과는 ‘글로벌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포항시가 선정되며 국비 1,000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총사업비 1조 3천억 원 규모의 체류형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포항 영일만항 숙박크루즈 유치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지역 홍보 및 관광·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경북이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디지털 전환, 의료·에너지 산업의 고도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는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이다”며 “공직자 여러분의 역량과 실천이 경북 발전의 밑바탕이다. 앞으로도 전략사업 중심의 추진력을 강화해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핵심 전략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지방정부로 도약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와 혁신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