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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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꿈을 위해 집을 팔아서라도 지원하겠다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27일 밤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8회에서는 고등학생 카레이서 유망주 송한빈 군과 그를 지원 중인 아버지가 출연한다.

아버지는 “아들이 국내 대회에서 포뮬러 진출을 목표로 레이싱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쓴 비용만 4억 원에 달한다. 대출을 받거나 집을 팔아서라도 3년은 더 밀어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의 아들 송한빈은 국내 포뮬러 대회 3회 우승, 준우승 1회의 경력을 가진 고등학생 레이서로 최연소 포디움에 오른 유망주다.

이수근은 “무면허 운전은 아니지?”라며 농담을 건넸고, 송한빈은 “관련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레이싱장에서만 운전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제공ㅣ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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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버지의 고민은 현실적이었다. 연간 1억 원에 달하는 차량·팀 운영비, 타이어와 경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스폰서가 없어 경제적 한계에 부딪힌 것. 이에 서장훈은 “아이의 꿈을 밀어주는 건 멋지지만 결국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조언을 건넸다.

이수근은 “왜 같이 나왔어, 부담되게”라며 분위기를 풀었고, “너는 그냥 열심히만 하면 된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밖에도 첫사랑을 잊지 못해 공개 구애를 시도한 트랜스젠더 사연자와 이별 후 복수심에 사로잡힌 의뢰인의 이야기가 함께 공개된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27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