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민이 15일 한국 경정 최초로 개인 통산 60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 경정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리는 김종민(2기·B2)이 15일 42회차 13경주에서 마침내 최초로 600승 고지에 올랐다.
한국 경정이 막 태동한 2002년, 2기로 경정에 입문한 그는 그 해 2경주를 출전했지만 실질적으로는 2003년이 데뷔 첫 해다. 그 해 평균 스타트 0.28초, 출전 58회 중 1착 18회·2착 11회·3착 11회를 기록하며 승률 31%, 연대율 50%, 삼연대율 69%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무서운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듬해인 2004년 4월 대상 경정 결승전에 3코스에 출전해 0.09초의 압도적인 출발 속도를 앞세워 휘감기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민 시대의 서막이었다. 그는 이후 각종 대상경주에서 우승 16회, 준우승 11회, 3위 4회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보유한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종민(2기·B2)
26세의 풋풋한 나이로 경정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종민은 어느덧 ‘지천명’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지만 체력보다 경기 운영 능력과 경주 흐름을 읽는 혜안으로 여전히 최전선에서 경주를 이끌고 있다. 올해 43회차 기준 24승으로 변함없는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23회 쿠리하라배 특별경정(10월 29∼30일) 출전권을 따내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선수에게 기록은 곧 명예이자 역사다. 한국 경정 24년의 역사 속에서 김종민의 이름은 단연 독보적이다. 그랑프리 경정 3연패(2010∼2012)의 배혜민(7기·A1)도 대단하지만, 김종민은 한국 경정 최초로 2022년 통산 500승을 달성했고 그의 뒤를 이어 심상철(7기·B1), 어선규(4기·B2)가 올해 500승 고지를 밟았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김종민은 신인 시절부터 강력한 스타트로 자신만의 경주를 펼쳐왔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철저한 자기관리와 경정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경정의 신화를 계속 써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24년의 한국 경정 역사 속에서 김종민은 단순한 선수 그 이상이다. 그의 1승, 한 번의 스타트, 한 걸음의 질주는 곧 한국 경정의 살아 숨 쉬는 역사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하기















![블랙핑크 리사, 뭘 입은 거야…파격 노출 착시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6328.1.jpg)
![조진웅, 은퇴 선언…“질책 겸허히 수용, 배우 마침표” [전문]](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653.1.jpg)





![올데프 애니, 끈 하나로 겨우 버텨…과감+세련 패션 [DA★]](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4/132899350.1.jpg)

![조진웅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불명예 퇴장 [종합]](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708.1.jpg)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박나래, 오늘(6일) ‘놀토’ 정상 방송 [공식]](https://dimg.donga.com/a/232/174/95/1/wps/SPORTS/IMAGE/2025/12/06/132913424.1.jpg)


![방탄소년단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 커플 타투에 커플 네일?! (종합)[DA:이슈]](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619.1.jpg)

![조진웅, 소년범 전과 의혹에 “확인 후 입장 밝힐 것” [공식입장]](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7713.1.jpg)


![유승옥, 확실한 애플힙+핫바디…베이글美 여전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9885.1.jpg)
![맹승지, 끈 끊어질까 걱정…넥타이 위치 아찔해 [DA★]](https://dimg.donga.com/a/140/140/95/1/wps/SPORTS/IMAGE/2025/12/05/132908504.1.jpg)


![[단독] K-심판들의 ‘눈엣가시’ 거스 포옛 사단, 끝내 전북 떠난다!…코리아컵 파이널이 고별전→“헌신한 포옛과 ‘인종차별자’ 오명 쓴 타노스에 두번째 트로피까지” 녹색군단, ‘더블’ 의지 활활](https://dimg.donga.com/a/72/72/95/1/wps/SPORTS/IMAGE/2025/11/25/132835766.1.jpg)




















![김남주 초호화 대저택 민낯 “쥐·바퀴벌레와 함께 살아” [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7/131690415.1.jpg)
![이정진 “사기 등 10억↑ 날려…건대 근처 전세 살아” (신랑수업)[TV종합]](https://dimg.donga.com/a/110/73/95/1/wps/SPORTS/IMAGE/2025/05/22/131661618.1.jp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