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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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출신 선수를 영입해 큰 재미를 보고 있는 LA 다저스가 이번에는 거포 내야수를 데려올까. LA 다저스가 무라카미 무네타카(25)의 예상 행선지라는 보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주요 30인의 예상 행선지 TOP3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FA 랭킹 7위로 평가됐다. 카일 터커-알렉스 브레그먼-카일 슈와버-보 비셋-코디 벨린저-피트 알론소 다음.

무라카미의 예상 행선지로는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가 언급됐다. 주요 30인 중 LA 다저스의 이름이 가장 앞에 나온 선수는 무라카미뿐이다.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거론된 일. 무라카미가 미국 서부 해안가 팀을 선호한다는 것이 보도된 뒤 LA 다저스와 계속 연결된 바 있다.

무라카미는 지난 2017년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9년 풀타임 첫 해 36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무라카미는 2022년 타율 0.318와 56홈런으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56홈런은 일본 국적의 선수 중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

이후 무라카미는 지난해와 이번 시즌에 각각 31홈런과 33홈런을 기록했다. 극심한 투고타저 속에서도 한 시즌 30홈런을 넘긴 것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이래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투고타저를 뚫고 세 차례나 홈런왕에 올랐다.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라카미 무네타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56경기에만 출전했다. 물론 무라카미는 부상 복귀 후 56경기에서 22홈런과 OPS 1.043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신체 조건도 좋다. 무라카미는 신장 188cm와 체중 97kg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한다. 일본 최고의 홈런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