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의 ‘Stay Alive(스테이 얼라이브)’가 또 한 번 글로벌 음원 역사의 장을 넘겼다.

정국의 솔로곡이자 웹툰 ‘세븐페이츠: 착호’(7FATES: CHAKHO) OST로 발표된 ‘Stay Alive’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에서 3억6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2022년 발매된 이 곡은 한국어 웹툰 OST임에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글로벌 리스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식지 않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발매 직후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일간 427만3000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3위로 진입, 한국 솔로 가수로서는 역대 최고 데뷔 성적을 남겼다.

또한 ‘Stay Alive’는 한국 웹툰 OST 중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95위)에 올랐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89위)에 진입한 첫 한국 OST라는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한국 아이돌 솔로 최초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이튠즈(iTunes)에서도 ‘Stay Alive’는 발매 45시간 만에 100개국, 3일 만에 103개국, 23일 6시간 27분 만에 107개국의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최단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5일 연속 정상에 오르며 글로벌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Stay Alive’에서 정국은 특유의 매혹적인 보이스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저음과 고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감정의 밀도와 온도를 높이며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몰입감을 완성했다.

정국은 ‘Stay Alive’를 비롯해 ‘Seven’(26억1000만), ‘Standing Next to You’(13억2000만), ‘Left and Right’(11억2000만), ‘3D’(10억4000만), ‘Dreamers’(5억), ‘Still With You’(3억7000만), 그리고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곡 ‘Euphoria’(6억6000만) 등 총 8곡이 3억6000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로써 정국의 스포티파이 개인 계정은 아시아 가수 중 ‘최단’, K팝 솔로 가수로는 ‘최초’로 누적 98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에서 6억 이상 스트리밍된 곡을 5곡이나 보유한 K팝 솔로 가수로서 ‘신기록 음원킹’의 자리를 굳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