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체제 안정 출범 준비 완료” … 화성시, 행정정보시스템 정비 본격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 왼쪽 세번째)과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사진 왼쪽 네번째)이 지난 27일 구청체제 출범에 따른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026년 2월 1일 예정된 구청 체제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행정정보시스템 정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정보시스템 자료 전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청 설치로 인해 변경되는 행정동·법정동·기관·도로명 코드 등 행정표준코드를 포함한 각종 자료를 일괄 전환함으로써, 구청 출범 시에도 대민 업무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하고 행정업무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자치단체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기관으로, 양 기관은 자료 전환뿐만 아니라 구청 출범 이후의 서비스 안정화 지원을 위해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사진 오른쪽 두번째)과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사진 왼쪽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과 관련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화성시

특히 정비 대상에는 지방세, 주민전산, 도로명주소 등 국가 표준·단일 행정정보시스템이 포함되며, 분석·프로그램 개발·모의훈련·실제 데이터 전환·사후 안정화 지원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협력이 이루어진다.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데이터 전환 대상 시스템은 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만큼,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구청 체제 출범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내년 2월 구청 체제 출범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행정정보시스템 자료 전환은 성공적인 구청 출범의 핵심 기반으로, 개발원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