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 타키엘 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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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이 짝사랑의 아련함을 연기로 담아냈다.

록 발라드 듀오 20세기보이즈(이혁, 정모)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으로 배우 이진혁이 출연해 쓸쓸한 눈빛으로 사랑을 그리워하는 소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하나씩 되짚어가는 서정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이진혁의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감정이 전해지는 연기가 곡의 분위기와 맞물리며 깊은 몰입감을 자아낸다. 특히 20세기보이즈 멤버 이혁과 정모가 다리 위 행인으로 깜짝 등장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는 이혁이 작사하고 정모가 작곡·편곡을 맡은 록 발라드로 고백을 앞둔 불안한 떨림과 진심 어린 감정을 담았다. 이혁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정모의 따뜻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지며,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말하지 못한 사랑’의 순간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20세기보이즈는 11월 2일 서울 마포 망원한강공원 망원초록길 광장에서 깜짝 버스킹 공연을 연다. 이날 신곡 ‘좋은건가요? 나쁜건가요?’의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