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X 임지연 ‘얄미운 사랑’, 하반기 로코 대전 합류.. ‘혐관 로맨스’ 통할까?

사진제공| CJENM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이 올 하반기 로맨틱 코미디 대전에 참전한다. 15년 만에 멜로 연기를 선보이는 이정재와 ‘16세 연하’ 상대역인 임지연과의 케미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28일 열린 ‘얄마운 사랑’의 제작발표회에는 이정재와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가 참석했다. 이정재는 이 자리에서 “임지연이 나를 꽂아줘 감사하게도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농담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작품들을 하다보니, 가볍고 발랄하고, 재밌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감 넘치는 연예부 기자가 팩트 전쟁 속에서 티격태격하며 펼치는 ‘혐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는 극 중에서 냉소적이지만 인간적인 톱스타 임현준 역을 맡았다. 상대역 임지연은 진실을 좇는 연예부 기자 위정신 역으로 출연, 극 중 임현준과의 티격태격 신경전 속에서 미묘한 감정선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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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특히 16살의 나이 차를 둔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어떤 멜로 케미를 만들어낼지가 관전 포인트다. 일각에서는 실제 나이 차를 우려하는 반응도 있지만, 이에 이정재는 “현장에서 상대역인 임지연과 티격태격 하는 사이”라며 “나를 많이 구박한다”며 케미가 좋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PD는 “이정재가 그동안 보지못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며 “당황스러울 정도로 귀엽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이어 김가람 PD는 “‘얄미운 사랑’은 제목에서 말하다시피 ‘얄미운’이란 단어가 주는 ‘사랑스럽다’, ‘밉다’ 중간 어디쯤에 있는 사랑의 감정에대한 이야기다”며 “‘얄미운 사람’들이 모여서 ‘얄미운 사랑’으로 바뀌는 ‘혐관’ 러브의 그 과정을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한편 ‘얄미운 사랑’은 오는 11월 3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