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캡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캡처

개그맨 김원효가 중국 장가계(장자제)에서 포차를 운영하며 ‘사업가 사장님’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예쁜 나이 50살 맞이 장가계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김숙은 개그우먼 심진화, 방송작가 출신 이화선과 함께 30년째 이어온 우정 여행을 떠났다. 목적지는 중국의 관광 명소 장가계였다.

그러나 도착한 김숙의 눈앞에는 믿기 힘든 간판이 있었다. ‘원효포차’. 김숙은 “잘못 본 거 아니냐. 여긴 분명 중국 장가계인데 왜 원효포차가 있냐”고 놀라워했고, 이내 포차 문을 연 김원효가 “누나, 그냥 옆 동네라고 생각하고 들어오시면 돼요”라며 나타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캡처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 캡처

김원효는 실제로 장가계에서 한국식 포장마차 ‘원효포차’를 운영 중이다. 김숙은 “이 투샷(김원효·심진화)을 중국에서 보네. 진짜 아이디어 끝장난다”며 감탄했고, 직접 안주를 맛본 뒤 “너무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원효는 지난해부터 요식업과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며 사업가로서의 길을 넓히고 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개그맨은 코너를 직접 짜도 유행어와 캐릭터가 내 것이 되지 않는다. 내 이름으로 남는 걸 만들고 싶었다”며 사업을 시작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김원효는 2007년 KBS 22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이후 2011년 개그우먼 심진화와 결혼, 13년째 잉꼬부부로 방송과 예능을 오가며 사랑받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