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버트 푸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새 감독 물망에 올랐으나 다른 감독의 선임을 바라만 본 앨버트 푸홀스(45)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이끌게 될까.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푸홀스가 샌디에이고의 2차 감독 면접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1일 첫 면접 이후 다시 샌디에이고와 푸홀스가 만난 것.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쉴트 감독이 물러난 이후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푸홀스 외에도 투수코치 루벤 니에볼라, 벤치코치 브라이언 에스포지토를 감독 후보로 올려놓고 저울질 중이다.

앞서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와 함께 푸홀스에 주목하던 볼티모어는 27일 크레이그 앨버내즈 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부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에 푸홀스를 새 감독 후보로 올려놓은 구단 중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가 이탈한 것. 이제 샌디에이고만이 남아 있다.

푸홀스는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전설. 메이저리그 22년 통산 3080경기에서 타율 0.296와 703홈런 2218타점, 출루율 0.374 OPS 0.91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던 700홈런을 넘기며,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만장일치 달성 가능성도 상당히 많이 언급되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푸홀스가 2026시즌 샌디에이고를 이끌고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나설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