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문화CF’로 후원계 셀럽 등극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 이기진)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2025년도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인증제도’에서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예술후원인증제도는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문화예술 분야의 후원 활동을 장려하고 민간 재원을 유입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매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로 인증서를 수여하며, 문화예술 후원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단체와 기업이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기관이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다. 문화예술전문가, 회계사, 평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진행했으며,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최종 인증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재단이 올해 처음 선보인 ‘문화CF(Culture-Friend) 후원 캠페인’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CF 크라우드펀딩’, ‘문화CF 클래스’, ‘문화CF 스타상’, ‘문화CF 멤버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예술인과 단체의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15년부터 문화예술 후원의 공공적 가치 확산을 위해 기업·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도민이 함께하는 문화 나눔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재단은 문화예술후원 매개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재단은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패, 인증현판을 받게 되며, 공식 인증마크 사용, 문화예술후원 사례집 수록 및 전국 배포,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얻게 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후원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재단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후원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 문화예술후원 인증식’은 11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증기관 간 우수사례 발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