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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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고은이 20대 시절 ‘까탈스러운 연예인’으로 불렸던 과거를 털어놨다.

28일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에는 ‘한고은이 30년간 운동 없이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다이어트 식단, 한고은 과거, 광고 촬영 비하인드)’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고은은 광고 촬영을 위해 헤어메이크업을 받으며 “진짜로 까탈스러웠다. 인정한다. 내가 나 자신에게 자신이 없었다. 약점이 많은 배우였기 때문에 더 단호했고 주변 실수 하나도 용납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해지고 싶어서 스스로를 몰아붙였고, 덕분에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니하우스에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까탈스러운 연예인 톱10’을 뽑았는데 내가 2등이었다”며 “1등이 누군지는 들었지만 말 안 하겠다”고 웃었다.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캡처

유튜브 채널 ‘고은언니 한고은’ 캡처

함께 일한 스타일리스트는 “언니가 결혼하고 나서 까탈이 없어졌다”고 말했고, 한고은은 “많이 유해졌냐”며 웃어 보였다.

또 “메이크업을 맡기기 불안해서 드라마 초반엔 내가 직접 했다”며 “성격이 급해 한 시간씩 앉아 있질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은 오래 함께한 스태프들 덕분에 편안하게 일한다”며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팀이라 가족 같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1995년 SBS 시트콤 ‘LA 아리랑’으로 데뷔해 드라마 ‘경성스캔들’, ‘구필수는 없다’ 등에 출연했다.

2015년 홈쇼핑 MD 출신 신영수와 결혼해 결혼 10년 차를 맞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