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6회초를 마무리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대전|뉴시스

한화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6회초를 마무리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대전|뉴시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31)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3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등판은 폰세의 이번 PS 3번째 선발등판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선 6이닝 6실점(5자책), 5차전에선 5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3번째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을 마크하며 PS 첫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마크했다. 폰세는 정규시즌 29경기에선 20번의 QS를 올렸다.

PO 5차전(24일) 등판 이후 4일만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폰세의 투구 컨디션은 크게 좋지 않았다. 1회초 1사 이후 신민재에게 공을 8개씩이나 던진 뒤 볼넷을 내줬다. 직구 구속은 평소 상회하던 시속 155㎞를 넘지 못했다.

후속타자 오스틴 딘에게도 8개의 공을 던진 폰세는 자신의 앞으로 흐른 땅볼을 과감하게 2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후 2루수 이도윤이 어려운 자세에서 1루로 공을 던져 병살타를 완성했다. 폰세는 2회초에도 1사 이후 문보경에게 볼넷을 내으나 오지환과 박동원을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 투구를 계속했다. 

한화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6회초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한화 코디 폰세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PS’ LG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등판해 6회초를 실점 없이 마무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폰세는 3회초에 첫 실점을 했다. 이닝 선두타자 구본혁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줬고, 2사 이후 신민재에게 1타점 적시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3루까지 달린 신민재가 3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초엔 김현수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구째 던진 135㎞의 체인지업이 공략 당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4회까지 두 점을 내준 폰세는 5회초 들어 이날 경기에서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박동원, 구본혁, 박해민만을 상대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폰세는 볼넷과 고의4구 등으로 내준 2사 1·2루 위기에서 문보경을 삼진으로 잡아 기어코 QS를 완성했다. 7회초부턴 박상원이 등판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폰세의 이날 경기 투구수는 96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가 찍혔고, 변화구로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대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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