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K-CLOUD(사외공모과제) 성과공유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 K-CLOUD(사외공모과제) 성과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한수원

175억 규모 29개 과제 결과 공유로 차세대 에너지 기술개발 논의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울산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등 산·학·연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K-CLOUD(사외공모과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 전략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수원은 2022년부터 총 175억 원 규모로 29개의 사외공모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이들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과제와 우수 연구 성과 10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창의적인 연구 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기술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2017년부터 차세대 혁신 기술 확보를 목표로 사외공모과제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현재까지 약 700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되었으며, △산업재산권 출원 150여 건 △논문 발표 700여 건 △연구보고서 250여 건 △기타 기술 성과 260여 건 등의 연구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과제에 참여한 학생연구원 420명이 학위 취득 및 취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고, 총 104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등 에너지 분야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연구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넘어 산·학·연이 함께 미래 기술 로드맵을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우수한 연구 성과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믹스,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