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엘로봇의 강대희 대표가 조용익 부천시장에게 로봇팔을 이용한 연마공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에이엘로봇의 강대희 대표가 조용익 부천시장에게 로봇팔을 이용한 연마공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10월 28일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을 통해 기술혁신 중소기업과 지역 산업의 전통을 지켜온 장수기업을 방문하며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 대상은 2025년 부천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에이엘로봇과 60년 전통의 지역 대표기업 ㈜삼양발브종합메이커다. 시는 두 기업의 주요 생산 공정과 제품을 점검하고, 기업 성장 전략과 지역 산업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에이엘로봇은 산업용 로봇 부품 분야의 기술혁신기업으로, 로봇용 토크 센서 등 정밀 제어장치를 개발·생산하며 부천시 품질우수상품 인증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의 성장 전략, 해외 수출 계획, 부천의 로봇 산업 발전 방향, 대장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 성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삼양발브종합메이커는 부천과 함께한 60년 전통의 국산 밸브 선도기업으로, 현장 점검과 간담회를 통해 환경 문제 책임, 협력 방안, 기술 인력 확보 등 기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국산 밸브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기업 현장은 부천 경제의 최전선이자 시민 삶과 직접 연결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시의 경쟁력인 관내 기업들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산업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위한 실질적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현답부천’을 통해 기업과의 소통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