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임영웅의 ‘순간을 영원처럼’이 또다시 팬들의 시간을 멈춰 세웠다.
8월 28일 오후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정규 2집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 뮤직비디오는 10월 30일 7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공개 두 달 만에 만들어낸 수치로, 그의 꾸준한 대중성과 팬덤의 결집력을 다시 입증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정규 2집 ‘IM HERO 2’의 선공개곡으로, 음원 발매 하루 전에 공개돼 팬들의 기대를 폭발시켰다. 영상 속 임영웅은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과 자연스러운 제스처로 노래의 서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표정 연기, 그리고 노랫말에 녹아든 감정선이 한 편의 영화 같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순간을 영원처럼’은 인생의 소중한 시간을 음악으로 기록하듯 담아낸 곡이다. 서정적인 가사와 진중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임영웅 특유의 담백한 보컬이 곡의 메시지를 더욱 깊게 만든다. 정규 2집 ‘IM HERO 2’에는 이 곡을 포함해 총 11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성숙한 해석력을 보여줬다.

발매 전 진행된 청음회 역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8월 28일 전국 CGV 약 50개 극장에서 동시에 열린 ‘IM HERO 2’ 청음 이벤트는 국내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규모로, 사전 예매부터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현장에서 관람한 팬들은 “임영웅의 음악이 극장 안을 가득 채웠다”, “콘서트보다 더 벅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규 2집 발매 직후 ‘순간을 영원처럼’은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멜론 HOT 100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을 제치며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트로트 기반 아티스트로서는 쉽지 않은 기록으로, 임영웅의 장르적 확장성을 보여준 성과다.

임영웅은 새 앨범 발매에 이어 전국을 ‘하늘빛 물결’로 물들이고 있다. 인천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5 전국투어 ‘IM HERO’를 열며 팬들과의 재회를 이어간다. ‘순간을 영원처럼’이라는 제목처럼, 그의 무대는 매 순간이 팬들에게 ‘영원’으로 기억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