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파타야 프라탐낙 호텔 전경

크로스 파타야 프라탐낙 호텔 전경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이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8일 태국·인도네시아 지역 호텔 브랜드 ‘크로스 호텔앤리조트(Cross Hotels & Resorts)’ 인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운영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노인터내셔널은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발리 등 주요 관광지의 15개 호텔과 리조트, 1507개 객실을 운영하게 됐다.

크로스 호텔앤리조트는 세계적인 여행 기업 FCTG 산하 브랜드로,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호텔 ‘크로스 바이브’, 프리미엄 리조트 ‘어웨이’, 럭셔리 부티크 콘셉트의 ‘크로스’ 등 5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 고객부터 휴양 여행객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구성이 강점이다.
2028년 발리 개관 예정인 ‘엘르 리조트 앤 비치 클럽 바이 크로스 콜렉션’

2028년 발리 개관 예정인 ‘엘르 리조트 앤 비치 클럽 바이 크로스 콜렉션’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태국과 인도네시아 지역에 10개의 신규 호텔과 리조트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하스피탈리티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핵심 전략의 일환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미 2019년 베트남 ‘소노벨 하이퐁’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미국 워싱턴 DC의 ‘노르망디 호텔’, 뉴욕의 ‘33 시포트 호텔’, 프랑스 파리의 ‘담 데 자르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잇따라 인수하며 안정적인 해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크로스 호텔앤리조트 인수는 티웨이항공의 동남아 노선과 연계한 항공·숙박 시너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