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하원미’ 캡처

유튜브 채널 ‘하원미’ 캡처

야구선수 출신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미국 텍사스의 550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하원미’에는 ‘[미국편] 추신수 몰래 미국 시리즈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하원미는 “이번엔 리얼하게 보여주려고 일부러 청소를 안 했다”며 웃었다.

카메라에 잡힌 집은 그야말로 대저택이었다. 차고에는 고급 외제차 여러 대와 골프 카트, 전동 휠까지 가득했다. 하원미는 “이곳 청소는 남편이 한다. 누워서 잘 수 있을 정도로 깨끗이 닦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넓은 집을 관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원미는 “집이 커서 와이파이도 안 터진다. 확장기를 써봤는데 다 고장 나서 이제 안 쓴다”며 웃었다. 또 “전등이 나가면 한 번에 몇 개 더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람을 부른다. 미국은 약속해도 일주일 뒤에 오니까 답답하다. 결국 내가 사다리 타고 고친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하원미’ 캡처

유튜브 채널 ‘하원미’ 캡처

특히 로봇청소기는 아예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바닥을 좋은 걸로 해서 괜히 로봇청소기 돌렸다가 기스 날까 봐 직접 청소한다”고 말했다. 대신 잔디 깎기만은 사람을 고용해 맡기고 나머지는 직접 관리 중이라고 했다.

하원미는 “하나를 고치면 또 하나가 고장 나서 미쳐버릴 것 같다”며 “수영장 타일도 깨져 있어서 손볼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유쾌한 미소로 “이게 진짜 미국살이다”라며 넓은 정원을 배경으로 일상을 전했다.

하원미는 2004년 추신수와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추신수는 2021년 SSG 랜더스에 입단해 지난해 은퇴했으며, 누적 연봉은 약 19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