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어르신들, 경북 어르신 슐런경기대회 ‘대상’ 쾌거

제1회 경북도 어르신 슐런경기대회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청송군선수단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청송군

청송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회장 정태종)는 지난 26일 포항에서 열린 제1회 경상북도 어르신 슐런경기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 내 16개 시·군에서 64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루었으며, 청송군은 4명의 어르신이 출전해 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개인부문에서도 진보면 임금영 어르신과 주왕산면 임상혁 어르신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송군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보면 진안2리 경로당과 주왕산면 주산지 경로당에서 평생교육 특성화사업을 통해 ‘슐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뇌건강 증진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을 대표해 대회에 참여해 훌륭한 성과를 거두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슐런을 비롯한 다양한 평생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슐런대회는 네덜란드 전통놀이에서 유래한 슐런을 겨루는 대회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이다. 나무보드 위에서 30개의 퍽을 4개의 홀에 넣어 점수를 내는 스포츠로 특별한 운동신경이 필요하지 않아 노인과 장애인 재활체육, 집중력이 필요한 학생에게 적합하며 좁은 장소에서 할 수 있고, 점수 계산을 통해 뇌 활성화를 촉진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스포츠로 소개되고 있다. 

청송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