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선물꾸러미 행사에서 오동택 행정국장이 참여 봉사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사랑의 선물꾸러미 행사에서 오동택 행정국장이 참여 봉사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지난 29일 간편식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사랑의 선물꾸러미’ 400세트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제작해 지역 내 취약계층 독거노인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추진됐다. 또 지난 9월 6일 자원봉사단체와 관내 기업들이 참여한 ‘제6회 소·나·기(소중한 것을 나누는 기쁨)’ 행사 수익금과 지역 기업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모금된 기부금은 부천희망재단을 통해 실질적인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됐다.

‘사랑의 선물꾸러미’는 즉석밥, 사골곰탕, 카레 등 10종의 간편식과 농협쌀, 방한마스크, 칫솔 등을 포함한 1,975만7,500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완성된 400세트는 부천시 노인복지관 등 10개 기관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행사에는 부천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부천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부천시지회, (사)자연보호부천시협의회 등 국민운동단체 4곳을 비롯해 온세미코리아, 신한은행 부천금융센터, NH농협 부천시지부 등 7개 기업과 공무원노동조합, 경기피플앤피플 봉사단 등 12개 봉사단체가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신한은행 부천금융센터(500만 원), 온세미코리아(500만 원), NH농협 부천시지부(쌀 255만 원 상당) 등 지역 기업들이 취지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후원에 나서면서 행사의 온기를 더했다.

오동택 부천시 행정국장은 “부천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 협력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선물꾸러미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박병근 기자 localcb@donga.com


박병근 기자